[앵커멘트] 다우지수가 한때 5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 증시가 급등세로 마감됐습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뉴욕 증시는 장중 계속 급등락이 이어졌는데 예상밖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군요? [리포트] 조금전 마감된 뉴욕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4.6% 정도 상승한 8,972.73, 나스닥지수는 5.49% 상승한 1,717.71, S&P 지수는 4.15% 상승한 945.53으로 잠정 집계 됐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하루 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소폭 반등하며 시작했지만 9월 산업생산이 34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과 제조업 지수가 18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오자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 지수는 한때 4% 이상 급락하며 8,200선이 붕괴돼 장중 한때 5년반 만에 최저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됐습니다. [질문] 유럽 증시는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갔죠? [답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럽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5.35% 하락한 3,861.39로 마감됐으며,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181.00으로 5.92% 급락했습니다. 또 독일의 DAX 지수는 4.91% 떨어진 4,622.81로 마갑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데다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장 막판 급락했습니다. [질문]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도 급락했다죠? [답변] 국제유가가 14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4.69달러 급락한 69.8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8월 23일 이후 최저 가격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된데다 원유 재고가 예상밖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YTN 정재훈입니다. [관련기사]☞ 국제유가 70달러선 붕괴 ☞ 우울한 분석이 폭락 부추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