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YTN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른 창조경영의 현장을 둘러보는 해외특집. 오늘은 그 세번째 기획으로 고령화 사회 속에서 노인 맞춤형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일본의 나카노부 시장을 조명해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외곽 시나가와 구의 나카노부 시장. 여느 시장과 별로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주 고객층이 노인들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올해 73살의 나카야마 씨도 나카노부 시장의 단골 중 한 명. [인터뷰:나카야마 마사, 지역주민(73세)] "오늘 나갈 수가 없어 그러는데, 쌀, 물, 녹차, 달걀...잘 부탁 드려요." 수시로 생필품을 주문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구 가는 일 등 직접 처리하기 불편한 일까지 상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나카야마 마사, 지역주민(73세)] "같은 동네 사람이라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올해 57세의 오자와 씨가 열심히 엑셀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습니다. 상가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노인 맞춤형 컴퓨터 교육서비스 입니다. [인터뷰:오자와, 지역 주민(57세)] "물건을 사러 나왔다가 여기에 들러 이런 교육도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시장의 서비스센터인 '거리의 살롱'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같은 교육서비스 뿐만아니라 집안 청소에서부터 말 동무, 외출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사와다 토시, NPO 협회 회장(65세)] "노인들만 사는 집의 청소서비스가 가장 인기입니다 조금 지나면 여름이니 철망 교환이나 수리 서비스가 인기가 높아질 것입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같은 서비스를 주고 받는 사람이 모두 노인이라는 점입니다. 시장이 노인들의 수요를 채워주는 1차적 기능에서 그치지 않고 일자리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제일의 고령화국가 일본의 수도 한 켠에서 노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나카노부 상가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창조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② 대박상품이 된 LA 노숙자 ☞ ① 꼴찌구단의 역전 비결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