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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메트로 노조 파업 결정
[앵커멘트] 지하철 1~4호선 서울메트로 노조가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파업에 들어가도 지하철 운행은 당분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자칫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파행 운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해 실시한 찬반 투표 결과 서울메트로 노조의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전체 조합원 9,306명 가운데 8,398명이 투표에 참여해 74%인 6,247명이 찬성했습니다. 노조측은 다음주 중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그 때까지는 사측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영후,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 "공사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은 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고, 조합원들을 최대한 설득해서 달라진 법 테두리 내에서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계획입니다."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당장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메트로는 공익사업장으로 분류돼 있어 파업을 한다고 해도 일정 인력이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곧바로 중단되지는 않습니다. 사측은 파업과 상관 없이 경영합리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 감축과 외부 위탁을 통해 올해 말까지 404명, 오는 2010년까지는 전체의 20%인 2,088명을 줄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영명, 서울메트로 창의혁신실장] "인력을 더 투입해서 정상 운행을 하겠습니다. 설령 노동조합이 파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민을 위해 거듭 태어나고자 하는 경영진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노사 양측 모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는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자칫 지하철 운행을 거부하는 불법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관련기사]☞ [테마뉴스] 시민의 발, '대중교통' 파업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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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Found: September 19, 2008
Date Produced: August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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